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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이탈리아 GE 아비오와 맞손…회전익 기술 고도화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6.12 09:34
수정 2026.06.12 09:34

글로벌 항공부품 시장 진출 위한 핵심기술 확보 및 공동 마케팅 추진

김종출 KAI 사장(왼쪽)과 비토 알파라노 아비오 운영 총괄관리자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GE 아비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탈리아 항공엔진 기업 GE 아비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회전익 핵심기술 확보와 글로벌 항공부품 분야 협력을 확대해 미래 항공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KAI는 이탈리아 GE 아비오와 회전익 동력전달시스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GE 아비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종출 KAI 사장과 비토 알파라노 GE 아비오 운영총괄관리자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GE 아비오는 회전익 동력전달시스템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양사는 그동안 수리온 주기어박스(MGB) 국산화 사업 등을 통해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항공부품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연구와 마케팅을 추진한다. 해외 신규 고객을 공동 발굴하고 국제 인증 기반의 부품 공급망 진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미래 무인기 시장 확대에 대비해 중소형 항공엔진 기술과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공동 실무협의체(JWG)를 구성해 정기적인 기술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기존 주기어박스 국산화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차세대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는 동력전달 시스템 기술 연구와 유럽연합(EU) 연구개발 프로그램 참여 등 신규 사업 기회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K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회전익 핵심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개발 리스크를 분담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종출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회전익 분야 핵심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항공부품 시장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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