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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폐쇄 선언...“해협 통과 시도 선박 두 척에 발포”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6.11 08:51
수정 2026.06.11 08:51

지난 8일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 해안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정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이란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이틀째 공습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한다고 선언했다. 해협 통과를 시도하던 선박 두 척이 이란군에 의해 피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고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은 발포 표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선박 두 척을 겨냥해 이란군 발포가 이뤄졌다. 이란 반체제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법규 위반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선박의 종류와 피해규모, 사상자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 선언은 앞서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오늘 오후 5시 15분(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15분)쯤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위적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지난 8일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되자 9일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이란을 더욱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며 추가 공세 의지를 드러냈다.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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