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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혁신형 물기업 10곳 선정…해외 진출·기술개발 5년 지원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10 12:00
수정 2026.06.10 12:00

AI 관망관리·막여과 기술 등 보유 기업 선정

최대 연 1억원씩 5년간 맞춤형 지원

기후에너지환경부. ⓒ데일리안DB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물관리 기술 등을 보유한 유망 중소 물기업 10곳을 제7기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하고 해외 진출과 기술개발 지원에 나선다.


선정 기업에는 연구개발 전략 수립부터 국제인증 획득, 해외 판로 개척까지 기업 성장 전 주기에 걸쳐 최대 5년간 연 1억원의 지원이 제공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7기 혁신형 물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지원 사업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 물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물산업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부터 매년 10개 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법적 요건을 충족한 25개 기업이 신청했다. 기후부는 한국물산업협의회 사전검토와 지정 평가단 평가, 물산업기술심사단 심의를 거쳐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은 두리기업, 그린텍아이엔씨, 제이엠아이, 씨디씨뉴매틱, 에스엠테크, 국일인토트, 대한센서, 엘에스티에스, 삼보과학, 동양수기산업이다.


선정 기업들의 최근 2년 평균 매출액은 160억원 규모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평균 5.1%다. 수출액 비율은 평균 12.9%로 집계됐다. 해외 인증도 평균 2건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선정 기업에는 AI와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그린텍아이엔씨는 AI 기반 상수도 관망 관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센서는 실시간 계측·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엘에스티에스는 에너지 저감형 막여과 수처리 기술을 확보했고 삼보과학은 응집제 자동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후부는 이들 기업에 대해 향후 5년간 매년 최대 1억원씩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물기업 현황 진단과 연구개발 전략 설계, 혁신제품 규격화, 현지 실증과 기술 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해외 물시장 판로 개척 등이다.


실제 지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2020년부터 지정된 혁신형 물기업 50개사의 경우 지정 전보다 2024년 기준 평균 매출액이 170억원에서 203억원으로 19% 증가했다. 평균 연구개발비도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20.2% 늘었다. 이는 물산업 평균 대비 매출액은 7.3배, 연구개발비는 24.8배 높은 수준이다.


해외 시장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활동한 혁신형 물기업 50개사는 신규 해외 프로젝트 26건을 수주해 약 148억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시범사업과 기술 검증 사업도 9건 수행했다.


김호은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혁신형 물기업 지원사업이 국내 물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물기업들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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