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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표 심리극 ‘댄포스가 옳았다’ 초연…연습실부터 팽팽한 긴장감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6.09 10:26
수정 2026.06.09 10:26

오는 6월 12일 초연 개막을 앞둔 연극 ‘댄포스가 옳았다’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트위스트1971 공연제작소

연극 ‘댄포스가 옳았다’는 12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존 조우와 그를 추적해온 천재 프로파일러 조너스 보튼이 일곱 번의 대면을 통해 서로의 내면을 파고드는 정통 심리 2인극이다. 예능 ‘크라임씬’ 등을 통해 독보적인 추리력과 치밀한 구성력을 선보여온 장진 감독이 본연의 심리극으로 돌아와 선보이는 초연작이다.


공개된 연습 현장에는 단 두 명의 배우가 밀도 높은 대사와 팽팽한 호흡만으로 무대를 장악해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프로파일러 조너스 보튼 역의 박건형, 최영준, 강승호와 연쇄살인범 존 조우 역의 고상호, 김한결, 이현우는 서로의 눈빛과 호흡, 작은 침묵까지 집요하게 맞춰가며 작품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공연계에선 1인극, 2인극 등 소규모 무대가 인기다. 특히 2인극 경우 두 명의 배우가 주고받는 세밀한 감정선과 여기서 오는 흡인력이 가장 큰 강점이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대극장 공연과 리 극에 등장하는 인물과 직접적으로 호흡하는 듯한 느낌을 느끼게 되면서 회전문 관객, 마니아 관객의 형성이 도드라지는 형태다.


ⓒ트위스트1971 공연제작소

‘댄포스가 옳았다’ 역시 연쇄살인범과 프로파일러라는 명확한 대립 구도에서 출발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두 인물의 관계는 단순한 추적과 취조를 넘어선다. 누가 누구를 흔들고 있는지,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만들어진 기억인지 알 수 없는 심리전은 관객들을 끝까지 긴장하게 만들 예정이다.


제작사 트위스트1971 공연제작소 측은 “배우들이 매일 치열하게 부딪히며 작품의 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단 두 인물이 만들어내는 팽팽한 긴장과 장진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텍스트가 만나, 관객들에게 강렬한 전율과 깊은 잔상을 남기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댄포스가 옳았다’는 6월 12일부터 8월 3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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