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6-1-4구역 촉진계획 변경…충무로에 문화·업무 거점 조성
입력 2026.06.09 10:22
수정 2026.06.09 10:23
용도지역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용적률·높이 규제 완화
지하철출입구 이설해 보행환경 개선
세운6-1-4구역 예상 조감도. ⓒ서울시
충무로 일대에 문화·업무 기능이 결합된 최고 38층 규모 복합거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5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와 세운6-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종묘~퇴계로 녹지생태도심’ 조성을 뒷받침하고, 충무로 일대에 문화·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도심 내 부족한 녹지와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노후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의 핵심은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대규모 업무·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상 녹지공간과 연계된 열린 도시공간을 조성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용도지역을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은 1300% 이하, 건폐율은 60% 이하, 건축높이는 186m 이하로 규제를 완화해 도심 기능을 집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는 지상 38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충무로의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한 문화예술공간을 비롯해 벤처기업집적시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며, 공연과 패션쇼 등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문화공간도 마련된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상부와 옥상부에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 또 을지로3가역 8번 출구를 이설해 충무로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보행 접근성과 도시공간의 연계성도 강화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 변경은 충무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산업과 문화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심 복합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녹지와 문화, 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심 공간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서울 도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