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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남현예술정원' 재조성…도심 속 문화감상하는 작은 쉼터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6.09 09:45
수정 2026.06.09 09:45

노후 시설물, 녹지대 전면 정비…3가지 테마로 사계절 담은 주민 여가·휴식처 조성

6월 중순까지 '수국정원' 운영, 무더위 전 쿨링포그 설치해 쾌적한 휴식공간 제공

남현예술정원ⓒ관악구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출퇴근부터 관악산 방문객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사당역 인근 '남현예술정원'을 도심 속 열린 쉼터로 재조성하며 힐링·정원도시 관악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고 9일 밝혔다.


사당역 6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남현예술정원(남현동 1060-1)은 조성 후 10년이 지나 데크 등 시설물이 노후하고 수목의 생육이 저하되어 전반적인 정원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 방송과 SNS를 통해 입소문 난 관악산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구는 사당역 코스를 이용하는 등산객을 맞는 거점 공간으로서 해당 정원을 개방감 있는 '광장형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새롭게 변신한 남현예술정원에는 3가지 테마가 적용됐다. 정원 진입부에는 원형의 파고라와 벤치가 어우러진 '만남의 공간', 중간부에는 핑크벨벳, 수국 등 계절별 다채로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사계의 공간', 종결부에는 소나무와 정원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이 있는 '사색의 공간'을 갖췄다.


구는 6월 중순까지 남현예술정원 내 수국정원을 선보여 관악산을 찾는 방문객에게 등산 전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6월 말까지 정원 내 쿨링포그를 설치해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춰 무더운 여름철 주민들에게 쾌적한 피서 공간을 제공한다.


지난달 별빛내린천 봉림교 상부 약 130m 구간에 조성된 '별빛내린천 수국 블루밍 파크'도 주민들에게 여가와 휴식 공간이자 사진 명소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의 방문을 지역 상권 내 소비로 전환하기 위해 주요 거점에 '즐기고 머무는 공간·콘텐츠'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인근 상권의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의 발길이 닿는 남현예술정원의 노후시설을 새롭게 정비해 일상 속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돌려드리게 됐다"며 "특히 관악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등산 이후에도 즐기고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정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힐링·정원도시 관악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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