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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폐기물 재활용률 59%…일본의 3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08 11:18
수정 2026.06.08 21:26

국립환경과학원·일본 국립환경연구소 공동 자료집 발간

일본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20% 수준에 그쳐

다만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한국이 더 많아

한·일 폐기물 통계자료집 표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은 생활폐기물의 58.7%를 직접 재활용하는 반면 일본은 소각 비중이 7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한국이 일본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과 일본 국립환경연구소가 공동 작성한 ‘한·일 폐기물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생활폐기물 2240만9000t 가운데 직접 재활용은 1315만6000t으로 58.7%를 차지했다. 일본은 생활폐기물 3907만5000t 가운데 직접 재활용이 320만t으로 8.3%였다.


한국은 생활폐기물 가운데 직접 재활용 비중이 가장 컸다. 2023년 기준 한국 생활폐기물 2240만9000t 중 직접 재활용은 1315만6000t으로 전체의 58.7%를 차지했다. 소각 후 재활용까지 포함하면 재활용 흐름으로 분류되는 물량은 약 1585만6000t 수준이다.


일본은 재활용보다 소각 비중이 높았다. 2023 회계연도 기준 일본 생활폐기물 3907만5000t 가운데 직접 재활용은 320만t으로 8.3%에 그쳤다. 중간처리 후 재활용 440만t을 합쳐도 재활용 물량은 760만t 수준이다.


처리 방식에서도 양국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은 직접 재활용 58.7%, 소각 24.8%, 매립 10.7%, 기타 처리 5.8% 순이었다. 일본은 직접 소각이 3032만9000t으로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 직접 매립은 30만2000t으로 0.8% 수준이었다.


포장재 재활용률은 품목별 편차가 있었다. 한국은 유리병 82%, 철캔 76%, 알루미늄캔 90%, 페트병 78%를 기록했다. 반면 종이팩 재활용률은 13%에 그쳤다. 일본은 골판지 95.5%, 철캔 92.7%, 알루미늄캔 93.5%, 페트병 86.1%로 집계됐다.


재활용은 한국이 높았지만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한국이 더 많았다. 2023년 기준 한국의 1인당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17㎏으로 일본 0.85㎏을 웃돌았다.


생활폐기물 전체 발생량은 인구 규모 차이로 일본이 많았다. 한국은 2240만9000t, 일본은 3907만5000t이었다. 다만 한국은 2014년 1820만t에서 2023년 2240만9000t으로 증가했고, 일본은 같은 기간 4430만t에서 3907만5000t으로 감소했다.


소각시설 규모는 일본이 컸다. 한국은 2023년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404개를 운영했고 하루 처리용량은 4만1373t이었다. 일본은 1321개 소각시설을 운영했으며 하루 처리용량은 27만5999t으로 조사됐다.


생활폐기물 구성도 달랐다. 한국은 별도 배출된 재활용 가능 자원이 883만3000t, 음식물류 폐기물이 479만9000t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종이류 1447만4000t, 음식물류 1054만2000t, 플라스틱 459만4000t 순으로 발생량이 많았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한국이 1407만2000t, 일본이 576만9000t이었다. 농업용 플라스틱 폐기물은 한국 29만6000t, 일본 8만7000t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과 일본 국립환경연구소는 해당 자료집을 지속적으로 최신화하고, 비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른 국가들이 폐기물 통계자료집 공동 발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민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이번 자료집은 양국의 폐기물 관리 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소중한 기초자료”라며 “앞으로도 순환경제 발전을 위해 국제적 데이터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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