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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농산물 농약정보 한눈에…농진청, QR 서비스 통합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08 11:00
수정 2026.06.08 11:00

국가별 농약잔류기준 차이 따른 수출 현장 애로 해소

84개 QR코드 1개로 통합…86종 지침 정보 제공

현장 비치형 수출농산물 농약안전 정보무늬(큐알코드) 안내판. ⓒ농촌진흥청

국가마다 다른 농약잔류기준으로 수출 농산물 통관이 거부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농약안전사용 정보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개편했다.


농촌진흥청은 수출 농가와 업체가 현장에서 쉽게 농약안전사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 지침' 제공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K-푸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신선 농산물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국가별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달라 기준을 위반할 경우 전량 폐기나 반송 등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생산단계부터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84종의 농약안전사용 지침서를 QR코드로 제공했지만 현장에서는 지침서마다 QR코드가 달라 활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필요한 농약 정보를 찾기 위해 지침서를 내려받아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이에 농업과학원은 기존 84개의 QR코드를 1개로 통합하고 문서 다운로드 방식 대신 디지털 정보 검색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용자는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촬영하면 모바일 누리집에 접속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에는 올해 새로 보급한 호주 수출용 참외와 중국 수출용 감 지침서를 포함해 13개 주요 수출국과 30개 작물에 대한 총 86종의 지침 정보가 담겼다.


검색창에 농약 품목명이나 상표명을 입력하면 맞춤형 농약안전사용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농업과학원은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비치형 수출농산물 농약안전 정보무늬 안내판'도 제작·보급했다. 안내판에는 서비스 접속 방법과 정보 검색·확인 요령 등이 담겼다.


특히 물기와 오염이 많은 농작업 환경을 고려해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했으며 작업장 입구나 비닐온실 기둥 등에 걸어둘 수 있도록 고리 구멍을 적용했다.


안내판은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요 작물별 수출연합회 등에 배포됐다.


최달순 농촌진흥청 잔류화학평가과장은 "방대한 농약 안전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해 현장 활용도를 높인 사례"라며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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