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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조 ‘팔자’…코스피, 4거래일 만에 하락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6.04 15:56
수정 2026.06.04 15:56

8639.41 마무리…장중 8500선까지 밀려

삼전·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株 전반적 부진

코스닥, 기관 ‘사자’에 2%대 상승…1049.73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역대급 매도세에 8600선까지 밀려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08포인트(1.84%) 내린 8639.4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한 셈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67포인트(2.02%) 밀린 8623.82로 개장한 뒤 약세를 지속했다. 장중에는 8577.3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조121억원, 1조8128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지만 외국인이 6조952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 이후 이날까지 19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10번째로 긴 순매도세인 동시에 2020년 이후 6년 만에 최장 기록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1.11%)와 삼성물산(10.20%)을 제외한 8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50%)와 SK하이닉스(-2.63%)·삼성전자우(-4.97%)·현대차(-3.98%)·삼성전기(-5.35%)·LG에너지솔루션(-4.63%)·삼성생명(-8.75%)·HD현대중공업(-3.27%) 등이 내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중 8600선을 이탈했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점차 축소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고, 반도체·IT 대형주 전반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기관의 ‘나홀로 사자’에 2%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0포인트(2.31%) 오른 1049.7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88포인트(0.67%) 높은 1032.91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2067억원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34억원, 427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0.94%)·주성엔지니어링(27.22%)·코오롱티슈진(1.39%)·리노공업(7.33%)·삼천당제약(2.48%)·HLB(0.77%)·원익IPS(29.93%)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30%)과 알테오젠(-2.94%)·레인보우로보틱스(-6.42%)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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