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경기북부 접경지역 단체장 선거 이변은 없었다...동두천·포천·연천 재선에 성공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6.06.04 13:03
수정 2026.06.04 13:19

6·3 지방선거 단체장 선거와 관련, 경기북부 최전방 접경지역에서는 특별한 이변이 없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 당선인(맨 왼쪽)이 지지자의 당선축하 꽃다발을 받고 가족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

북한이 인접한 접경지역으로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동두천·포천·연천은 최대 격전지로 분류됐지만 국민의힘 소속 현역 기초 단체장들이 모두 재선하는 데 성공했다. 많은 유권자들이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 단체장들이 민선 8기에 지역 발전과 민생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현역 프리미엄이 작용한데다 지지자들에 대한 꾸준한 관리와 함께 네거티브보다는 정책 중심의 선거전을 펼친 측면도 있다.


국힘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경기북부 10개 시·군 가운데 6개 시를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대신 접경지역 동두천·포천·연천·가평 등 4개 시·군을 수성할 수 있었던 것은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의 표심이 막판에 결집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동두천시장 선거의 경우 박형덕 국힘 후보가 51.69%를 획득, 48.3%를 얻은 이인규 민주당 후보를 1463표차로 이기고 동두천시장에 당선됐다.


많은 시민들이 현재 추진 중인 국가산업단지 조성, 미군 공여지 반환 및 개발, GTX-C 연장, 병원 개원 등 각종 인프라 조성을 연속적으로 완성해 줄 것을 기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가 4일 새벽 배우자 유연미 여사와 함께 시민들로부터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포천시장 선거는 백영현 국힘 후보가 53.32%의 표를 얻음으로써 45.25%를 획득한 3선 포천시장 출신 박윤국 민주당 후보를 6024표차로 따돌려 재선을 하는 데 성공했다.


민선 8기 첨단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과 교육발전 및 평화경제 특구 지정 , 세계지질공원 생태단지 관광지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 중심의 공약을 내세운 점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현 연천군수 당선인(맨 왼쪽)이 당선이 확정된후 가족,지인과 함께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연천군수 선거의 경우 김덕현 국힘 후보가 민선 8기 당시 내세운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고 폐기물매립장을 허가해준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55.28%의 표를 획득, 44.71%를 얻은 박충식 민주당 후보를 2620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는 현역 프리미엄과 역점사업 추진 성과가 있는 데다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서울~연천 고속도로 개통 등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이라는 이유로 연천군 전 주민들에게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1인당 15만원)도 현 군수를 지지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러니하게도 농어촌 기본소득은 현 정부가 인구 소멸 방지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정책인데도 주민들은 현 군수가 정부에 건의해 이룩한 업적으로 본다는 점이다.


선거 막판까지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고 국힘 내홍으로 인한 후유증이 계속됐지만 유권자들은 지역 발전과 시정의 연속성에 더 많은 신뢰를 보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3명의 단체장들은 한결같이 “민선 8기때 추진했던 핵심 과제들을 흔들림없이 완성단계로 끌어올리고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통해 국가 지원을 최대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