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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대통령 '잘못하면 취소' 발언은 본인 재판 공소취소 지시이자 협박"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6.02 16:33
수정 2026.06.02 16:58

장동혁 "본인 범죄 재판 없애려는 분" 비판

송언석 "기호 2번은 공소취소 반대표" 독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공동 비전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검찰을 향해 "잘못하면 취소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할 '대통령 공소취소 시도'이자 검찰을 향한 공개 협박이라며 대여 총공세를 펼쳤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혹시라도 무오류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며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하는 것이다. 어느 기관도 마찬가지"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누구에게 하는 이야기인가"라며 "본인 범죄는 아예 재판까지 없애겠다는 사람이 남에게 할 이야기는 아니지 않은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동혁 대표는 "'부동산 지옥', '3고 지옥'이야말로 당장 사과하고 정책을 취소해야 하는 일 아닌가"라며 "예비군이 훈련받다 사망했는데도 20일 넘게 지나서야 슬쩍 사과하고 넘어간다. 서대문 고가 붕괴, 대전 방산 사업장 화재 등 본인 책임은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기관도 마찬가지'라는데 그 기관에서 대통령만 제외인가"라며 "내가 다 부끄러울 지경인데 이재명은 부끄러움도 모른다"고 맹비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정권이 지방선거 이후 추진할 '대통령 범죄없애기' 공작 정치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며 "오늘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검찰총장 대행을 앉혀놓고 면전에서 대놓고 대통령 본인의 공소를 취소하라는 공개 협박 발언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물론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발뺌하겠지만, 본인의 변론요지서까지 보내주며 위증을 교사해 놓고 '기억대로 말하라고 했을 뿐'이라고 변명하던 분 아니냐"며 "오늘 국무회의 발언은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할 대통령 공소취소 시도의 예고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들께서 내일 투표장에 나와서 대통령 범죄를 없애는 공소취소를 반대하는 투표를 해주셔야 한다"며 "기호 2번이 공소취소 반대표"라고 지지층의 본투표 참여와 국민의힘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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