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투표만이 서울 바꿀 수 있어"…정원오, 새벽부터 자정까지 '서울 전역' 호소 돌입
입력 2026.06.02 11:46
수정 2026.06.02 11:47
"내일 투표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어"
"오세훈, 네거티브 시민 평가 있을 것"
鄭, 본투표 앞두고 19개 일정 '강행군'
마지막 유세 이후에도 강남권 순회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25개구 후보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25개구 구청장 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시민을 향해 "투표만이 서울을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 새벽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자정까지 19개 일정을 잡을 정도로 강행군에 나서는데, 그만큼 절박함을 서울 시민에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일 반드시 투표해 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며 "내일 투표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고, 끝까지 투표해야 이길 수 있다. 가족·친구·이웃과 투표장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내일 선거는 단순히 서울시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닌,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싣는 선거"라면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이 함께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데, 그렇기 위해선 서울시장도 이겨야 한다"면서 "정부의 변화가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고, 민생을 살리는 정책이 동네 골목까지 닿고, 대한민국의 변화가 서울의 변화가 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야 집을 비롯해 출퇴근, 장사, 돌봄 등 걱정을 하나씩 풀어낼 수 있다"며 "오로지 투표만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완수할 수 있다. 투표만이 서울을 바꿀 수 있다. 투표만이 시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 투표만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거듭 호소했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유세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처음 가졌던 마음대로 초박빙 선거에 끝까지 진실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서울시장에 승리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서울에서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는 마음으로, 시민의 일상을 든든하고 안전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여당 견제를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한 것을 두고선 "매번 야당은 선거 마지막에 그렇게 해왔다"면서도 "이제 두 번 속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의 무능과 무책임, 무사안일 등 문제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야당은 매번 잘못해 놓고 선거 때만 되면 무릎 꿇고 사과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형태를 반복하고 있는데, 시민은 꿰뚫어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가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선 "오 후보는 끝까지 네거티브 선거로 마무리하려는 것 같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감 없이 상대방 네거티브로 일관해 온 것에 대해 시민의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오 후보를 비방할 게 없어서 안 한 게 아니다"라면서 "제가 네거티브를 중단하면 정책 선거가 이뤄진다고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TV 토론회를 요청하면서도 한쪽에선 흑색비방과 함께 댓글방을 운영하는 등 비방이 조직적으로 전개됐다. 나중에 사법적인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후보는 본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새벽 강서공영차고지를 찾아 버스기사들의 고충을 청취한 것을 시작으로 총 19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유세는 청계광장에서 이뤄지지만, 이후 강남·강동·송파를 연이어 들르며 지지를 호소한다.
정 후보 캠프는 "오늘 하루 꼭두새벽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자정까지 서울의 동서남북을 종횡무진하면서 그야말로 온 힘을 다해 최대한 많은 시민을 만나 투표를 권유하고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면서 "1분 1초를 쪼개가면서 거리와 시장, 대학캠퍼스 등 유권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무능과 교만, 안전불감증이 만연된 서울 시정의 교체를 당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친 후 추가 유세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청계광장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고, 늘 민주당이 마지막 유세를 장식하는 전통이 있다"며 "당 차원에서 당력을 총집중하는 선거 유세가 있을 예정이며, 마지막은 결국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장소라는 의미에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