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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상록갑 지역위, 사전투표 참관인 명단 누락…'감시공백' 논란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05.30 17:48
수정 2026.05.30 17:48

- 법정 시한 내 명단 미제출…집권 여당의 오만함에 대한 비판 높아

안산 상록구청에 마련된 상록갑 사전투표소 현장 ⓒ데일리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도 안산시 상록갑 선거구에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행정 착오로 사전투표 참관인 명단이 누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구의 사전투표소에서는 민주당 측 참관인이 전원 부재한 상태로 투표가 치러지고 있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직선거법에 따라 각 정당은 사전투표 시작 이틀 전인 지난 27일(수요일) 18시까지 사전투표 참관인 명단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상록갑 지역위원회는 정해진 기한 내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 선관위 측은 관련 규정에 의거해 소급 적용이나 추가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안산시 상록갑 관내 모든 사전투표소는 본 투표 전까지 민주당 측 감시 인력이 없는 상태로 투표 과정을 진행하게 됐다.


각 정당이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시점에서 여당의 이 같은 행정 공백을 두고 현장 유권자들의 항의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안산시 상록구청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한 시민은 “여당 참관인이 없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해 황당하다, 몇 십 년 투표를 했지만 처음 듣는 얘기”며 “지역구내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계파 간 갈등 때문인지, 아니면 집권당으로서 높은 대통령 지지율에 취해 기본을 망각한 것인지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20.9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18.39%)보다는 높은 수치이나, 2025년 치러진 대통령 선거(31.38%) 및 2024년 제22대 총선(28.10%)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최근 지속되는 높은 기온이 투표율 저하의 주된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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