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전월세 매물 줄고 가격 올라…집값 불안으로 이어지나
입력 2026.05.29 17:20
수정 2026.05.29 17:22
수도권 아파트값 0.17% 상승, 경기 0.19%로 전국 최고 상승률
서울 아파트 전셋값 0.27% 올라, 전국 16개 시·도 전셋값 상승
고분양가·전세매물 감소…집값 하방경직성 우려
5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왼쪽)과 월간 상승률.ⓒ부동산R114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분양가와 전세매물 감소, 보유세 부담 확대 가능성 등이 맞물리며 매매와 전월세 가격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값은 0.14% 상승했다. 서울은 0.18%, 경기·인천은 0.16% 올라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7%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선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이 각각 0.04%, 0.03% 올랐다.
시·도별로는 경기(0.19%), 서울(0.18%), 전북(0.12%), 충북(0.09%), 울산(0.08%) 등의 아파트값이 오르며 전국 11개 시·도의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반면 광주(-0.14%), 충남(-0.05%), 세종(-0.02%) 등 5개 시·도에선 가격 하락이 관측됐다.
다만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오름폭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값 월간 변동률은 2월 0.58%, 3월 0.35%, 4월 0.17%로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세다. 5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0.18% 올랐으며 서울은 0.27%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인천도 0.18% 상승하면서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은 0.22%를 기록했으며 5대 광역시와 기타지방은 각각 0.06%, 0.04%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0.27%), 경기(0.22%), 세종(0.13%), 부산(0.11%) 등 전국 16개 시·도의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고, 충북(-0.03%)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한편, 최근 서울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5월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402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6196만원)보다 206만원 상승했다.
최근 청약을 진행한 흑석뉴타운과 노량진뉴타운 일대 신규 분양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30억원에 육박하면서 주변 시세를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2년 전과 비교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부족에 따른 임대차시장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7월 예정된 부동산 세제 개편으로 보유세 부담이 확대될 경우 임대인의 세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향후 기준금리 등 거시경제 변수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전월세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