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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픽] 정원오 "주택문제, 박원순 탓 그만"…오세훈 "제초제 뿌린 거 원복한 것"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5.29 00:08
수정 2026.05.29 00:11

鄭 "과거에 박원순 설득하고 쓴소리해"

吳 "쓴소리하면 뭐 하나 관철 못하는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6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주택 문제를 두고 충돌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시절 대규모 주택 공급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오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의 실책을 바로잡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28일 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저는 성동구청장 취임 당시 21곳 아파트 공급 지역 중 절반이 넘는 12곳을 공급해 입주를 완료시켰다"며 "공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했는데, 오 후보는 제가 박 전 시장 정책에 동조하며 반대하지 못했다는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2019년 박 전 시장 시정을 지적한 자료를 들어 "주민이 원하는 바를 위해 서울시장을 설득하고 쓴소리도 했다"면서 "오 후보는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데 그렇게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또한 "오 후보는 현재 주거난에 대해 전임시장과 이재명 정부 탓을 하는데, 2021년 지방선거 당시 5년 내 36만호 공급 공약을 지켰으면 문제 없었을 것"이라면서 "국토부 통계를 보면 2021~2024년 3만 9000호 공급해 공약의 절반도 이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약속도 지키지 못하면서 이재명 정부 탓, 전임 시장 탓을 한다"며 "윤석열 정부 때는 왜 하지 못했나. 현재 주거난 발생은 오 후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오 후보는 "정 후보가 언급한 21곳 중 12개 완공은 제 임기 때 구역 지정으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쓴소리를 하면 뭐하나, 관철한 것이 하나도 없지 않는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박 전 시장 탓을 한다고 하는데, 389곳 지역을 해제한 것은 맞지 않나"며 "전부 갈아엎고 제초제를 뿌린 것을 제가 원상복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정작 제가 물어본 것은 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자, 오 후보는 "시간을 줘야하는 것 아닌가. 앞에 모두 거짓말을 하지 않았나"고 반발했다.


정 후보는 "말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시민이 보고 있는데 공약을 지키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오 후보는 "사실관계가 틀리지 않나"며 "틀린 내용을 말하는데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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