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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아파트값 13% 상승…종로구는 홀로 6% 하락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5.28 07:56
수정 2026.05.28 07:56

동대문·강남·송파·강동 등 10%대 상승

“지역별 격차 뚜렷 강남3구 상승세 지속될 것”

최근 1년간 서울 평균 아파트값 및 상승률.ⓒ아파트너

서울 아파트값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격차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강남구와 송파구 등 고가 주택이 몰린 지역을 비롯해 강동구와 동대문구 등의 아파트값은 큰 폭으로 올랐으나, 종로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가격 하락이 관측됐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아파트너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서울 자치구별 전용 85㎡ 안팎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2025년 5월~2026년 4월) 평균 서울 아파트값은 13억3662만원으로 조사됐다.


직전 1년 평균 가격인 12억4605만원과 비교하면 7.02% 올랐다.


서울 자치구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동대문구다. 이 기간 동대문구 평균 아파트값은 9억6827만원에서 10억9551만원으로 13.41% 올랐다.


최근 청량리역 일대 개발과 정비사업 완료에 따른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서울 내에서도 저평가됐던 동북권 일부 지역이 교통망 개선과 신축 공급 확대를 계기로 아파트값이 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남구 아파트도 평균 매매가격이 1년 새 12.88% 오른 27억5685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와 인접한 강동구와 송파구도 각각 12.87%, 12.83% 상승했다.


반면 종로구는 평균 아파트값이 15억6424만원에서 14억7090만원으로 5.97% 하락하며 서울 내 유일한 하락 지역으로 분류됐다. 도심 권 노후 단지 비중이 높고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아파트값도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평균 매매가격이 26억7806만원으로 1.15% 오르는 데 그친 것이다.


다만 이는 지난해 반포권 신축 단지 신고가 거래와 재건축 기대감이 선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관측이 크다.


아파트너를 운영하는 두꺼비세상의 김진우 리더는 “강남권과 동북권 일부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지역별 상승률 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한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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