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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서소문 사고, 원인 파악 못한 것 이해 안 돼…행안위 열어 따져볼 것"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5.26 20:11
수정 2026.05.26 20:12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따져봐야"

서울시 관계자 향해선 강한 '질타'

"무엇 잘못했냐 식으로 하면 안 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았다. ⓒ데일리안 김주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소문 고가차도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열어서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소방당국으로부터 사고 관련 현장 브리핑을 청취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충북 제천 지원 유세 도중 관련 사고 소식을 접하고 서울로 곧바로 이동했다.


그는 소방당국의 사고 브리핑 과정에서 서울시 관계자를 향해 "무너질 가능성이 있으면 공사를 중단해야 하는데, 문제는 안전을 점검하는 분들이 사고를 당한 것"이라면서 "(서울시 관계자는)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냐는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브리핑을 들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보고를 받으면서 납득이 안 되고 화가 났다"며 "안전 사고가 날 것 같으면 공사를 중지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데, '왜 이렇게 됐냐'라고 물으니 '위험해서 안전을 점검하러 들어갔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왜 사고가 발생했는지 저로선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발주처는 서울시고 시공을 한 업체가 있다고 하는데, 철저하게 점검하고 확인했다면 미연에 인명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사고가 터져서 참으로 안타깝고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브리핑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김주훈 기자

이날 사고 현장에는 민주당 소속 권칠승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도 동행했다. 정 대표는 권 위원장을 두고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행안위를 열 것"이라며 "사고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따져보는 것을 빨리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소문 사고 원인을 두고서도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상판이 무너졌으면 어떤 원인 때문에 무너져 벌어진 사고라는 원인이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계속 안전 사고에 대해 경고하고 조치하는데도 사고가 다시 발생한 것에 여당을 책임지는 당대표로서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더 주의하고 점검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오늘 사고로 아까운 목숨을 잃은 유가족을 깊이 위로한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부상을 입은 3명에 대해서도 "중상은 아니라고 보고를 받았다"며 "많이 놀랐을 텐데, 안정을 취하고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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