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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GTX 삼성역, 국토부도 구조물 안전 확인”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5.25 14:42
수정 2026.05.25 14:44

“공사 중단 가능성 언급 유감”

“기둥 보강하면 기존 설계보다 강도 높아져”

“오세훈 시장에게 출근 누락 보고 불가능”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이 25일 서울시청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서울시가 최근 철근 누락이 발견된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 관련 국토교통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구조물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공사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공사 현장 혼란을 초래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는 25일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 이름으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국토부는 4월 29일 야간 긴급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5월 6~8일 외부전문가 20여 명과 자체 긴급안전점검을 시행했다”며 “현재 구조물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고 이는 서울시가 지난 수개월간 전문가 자문과 검토를 거쳐 내린 판단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는 4월 30일 일시 중지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무정차 시험운행을 지난 4일 재개했고 4~19일 총 94회의 시험운행을 실시하는 동안 서울시에 대해 공사 중단 권고 등 어떤 요구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공사 중단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부각한 이후 공사 중단 없이 점검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일관되지 않은 태도로 공사 현장의 혼란은 물론,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시공사인 현대건설로부터 철근 누락 사실을 통보받은 후 국가철도공단과 국토부에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현장 보강방안과 시공계획을 마련한 후 지난 4월 24일 국가철도공단에 의견을 요청했고 같은 달 29일에는 국토부에도 전달했다는 것이다.


현장 안전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김 대행은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지난해 11월 10일 감리단과 시공사로부터 시공 오류 사실과 함께 당시 기둥에 작용하는 하중이 허용범위의 65% 수준에 불과해 지하 3층 공사 완료 시까지 구조물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구조기술사 검토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 보강 후 하중·강도 비교표. ⓒ서울시

동시에 “지난 3월 17일 시공사가 제출한 최종 기둥보강 시공계획서를 검토한 후 에폭시 도포 방식에서 에폭시 주입으로, 외부 몰탈 마감에서 내화도료로 공법을 변경했다”며 “구조계산상 보강 이후 축하중 강도도 당초 설계 기준인 5만8604킬로뉴턴(kN)에서 6만915kN으로 당초 설계 기준보다 강도가 더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현장 지하 5층에서 발생한 슬래브 균열에 대해서는 “국토부 긴급안전점검 결과 지하 5층 슬래브는 기둥 철근 누락과 직접 관련 없는 비구조적 균열이며 열차 운행에 따른 진동도 구조물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서울시가 지난 수개월간 전문가 자문과 검토를 거쳐 내린 판단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사건을 은폐했다는 주장은 강하게 반박했다. 김 대행은 “국토부 논의 과정에서 GTX-A 무정차 통과 개통시기 지연 우려가 제기되면서 4월 30일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시장 권한대행에게 현 상황을 긴급 보고했다”며 “오시장은 같은 달 27일 예비후보자 등록으로 시장 권한이 정지돼 보고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 균열 점검. ⓒ서울시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에 대한 현안질의를 벌인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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