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국제기구와 AI 정수장 방문…AI 현장 적용 사례 공유
입력 2026.05.25 14:00
수정 2026.05.25 14:00
한국수자원공사 화성 AI 정수장 방문
빅데이터 AI 분석 활용 약품처리 공개
“개도국에 AI 솔루션 적용 시 큰 효과”
지난 22일 한국수자원공사 화성 AI 정수장을 방문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재정경제부
정부가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를 계기로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형 AI 공공인프라 운영 현장을 방문했다. 국내 AI 기술이 실제 공공서비스와 개발협력 사업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22일 국제기구 관계자와 함께 한국수자원공사 화성 AI 정수장을 방문해 AI 기반 공공인프라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글로벌 AI 협력의 비전 선언을 넘어, AI가 실제 공공인프라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글로벌 AI 허브 참여 기관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에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의 부총재급 고위인사를 비롯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및 국제기구(UN)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참석자들에게 빅데이터 AI 분석을 통한 약품처리 최적화, 에너지 관리 최적화, 수돗물 품질 이상징후 사전 포착 등 정수장에서의 AI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AI가 공공인프라 및 개도국 개발협력 사업에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를 보여줬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WB 및 ADB 참가자들은 “정수장에 대한 AI 적용은 효율적 수자원 관리를 넘어, 안전 강화 및 효율성 제고 등의 차원에서도 개도국에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수자원 공급이 불완전한 개도국 국가들에 해당 AI 솔루션 적용 시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AI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재경부는 지난해 송도에 개소한 WB의 AI·디지털 협력센터를 시작으로, ADB·IDB·EBRD·CABEI의 AI 특화센터들을 한국에 집적화하기 위한 준비를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이달 21일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에서는 9개 UN 기구까지 참여해 한국을 글로벌 AI 협력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에 다자개발은행들도 한국과 함께 개도국의 AI 분야 개발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를로스 펠리페(Carlos Felipe Jaramillo) WB 부총재는 개도국이 AI 전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에 설립된 AI·디지털 지식센터를 중심으로 AI 개발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 파티마 야스민(Fatima Yasmain) ADB 부총재도 한국에 설치될 AI 혁신개발센터를 중심으로 포용적 AI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드레 소아레스(Andre Soares) IDB 총재 비서실장은 한국과 협력을 통해 AI를 중남미 경제 전반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를 소개했으며 야첵 쿠바스(Jacek Kubas) EBRD 디지털 허브 국장은 개도국의 AI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 정책 자문, 사이버 보안 등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정부는 각 다자개발은행별 AI 특화센터의 한국 개소를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도국에 실제 적용 가능한 AI 개발협력 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의 AI를 활용한 수자원 관리와 같은 한국의 AI 적용 우수사례를 다자개발은행들에게 선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AI 분야 글로벌 개발협력을 본격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