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은 북한 지령' 가짜뉴스, 온라인서 유포…경찰, 작성자 추적·수사 중
입력 2026.05.22 17:37
수정 2026.05.22 17:39
"사안의 심각성 엄중하게 인식…'5·18, 폭동' 게시글 수사 중"
실제 지역 일간지 제호 등 합성된 이미지 유포…警 "무관용 원칙"
온라인서 유포되는 가짜 신문 기사ⓒSNS 갈무리
경찰은 22일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북한의 지령'이라는 취지의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작성자를 추적·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최근 온라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법 위반 행위가 확산되는 것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5·18은 폭동'이라는 다수의 게시글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전날부터 광주 지역 언론사의 제호를 도용해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짜 신문 기사 사진이 게시돼 확산하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광주 지역 일간지 중 하나인 '광주일보'의 제호와 '1980년 5월20일'이라는 기사 발행 날짜가 합성됐다.
이와 함께 '5·18, 북에서 지령받은 간첩들 무기고 탈취, 계엄군 무차별 공격'이라는 제목과 '간첩 잔당, 폭도들과 합세해 평화로운 광주를 피로 물들여'라는 문구의 부제도 함께 실려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경찰청은 "SNS 등을 통해 확산하는 5·18 관련 허위사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적극 수사하고 삭제·차단 요청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5·18민주화운동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