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학생들에 '강도 살인' 지시한 인플루언서?
입력 2026.05.22 08:44
수정 2026.05.22 08:47
일본에서 한 인플루언서 부부가 청소년들에게 강도 살인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FNN에 따르면 지난 14일 일본 도치기현 가미노카와마치의 한 주택에서 괴한 4명이 침입해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60대 여성이 숨졌고 아들 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FNN 방송 갈무리
금품을 찾던 괴한들은 도주했으나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 만에 이들을 검거했다. 이어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부부도 체포됐다. 남편은 지난 17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하네다 공항에서 붙잡혔으며 아내 미유 역시 호텔에서 검거됐다.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미유는 사건 당일에도 아이를 안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고등학생 4명 중 3명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으며 "친구 권유로 범행에 참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이번 사건이 '어둠의 아르바이트'(금전을 대가로 범죄에 가담하는 행위)와 관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경찰은 부부가 고등학생들에게 직접 범행을 지시한 정황을 확인했으나, 배후에 또 다른 지시자가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FNN 방송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