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우라늄 해외 반출 절대 불가' 명령"
입력 2026.05.21 23:26
수정 2026.05.22 07:24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2024년 10월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헤즈볼라 사무실을 방문한 모습. ⓒ AFP/연합뉴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해선 절대 안 된다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최고지도자의 지시는 고농축 우라늄이 국가를 떠나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우라늄을 해외로 보내면 향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더욱 취약해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 종전 협상에서 60%까지 농축된 우라늄 비축분의 절반을 국외로 반출할 수 있다고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협상단이 우라늄 전량을 반출해야 한다고 압박하면서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이란은 440.9kg의 60%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추가 농축 시 핵무기 10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IAEA는 이중 200kg 이상이 이스파한 핵시설에 저장돼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란 최고지도자의 명령은 협상을 더욱 힘들게 하고 전쟁 종식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이란의 우라늄 국외 반출은 양측이 절대 양보하지 못하는 사안”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