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청장 선거 ‘초박빙’…안광호, 판세 흔드는 변수 부상
입력 2026.05.20 09:00
수정 2026.05.20 09:00
조국혁신당 안광호 인천 영종구청장 후보 ⓒ 안광호 캠프 제공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영종구 초대 구청장 선거가 양강 접전 속 3자 구도로 전개되면서 안광호 후보의 움직임이 선거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9일 발표된 경기일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손화정 후보는 42.0%, 김정헌 후보는 39.6%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였다. 같은 조사에서 안광호 후보는 6.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손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가 2.4%포인트에 불과한 만큼, 안 후보가 확보한 지지층과 향후 표심 이동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를 단순한 ‘3위 후보’가 아닌 실질적인 ‘캐스팅보트’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번 선거는 오는 7월 공식 출범하는 영종구의 첫 구청장을 선출하는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천국제공항과 경제자유구역, 대규모 개발사업 등이 집중된 영종의 특성상 정당 경쟁보다 지역 현안을 해결할 실무형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광호 후보는 인천시 항공과장과 영종청라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35년 행정 경험을 앞세워 공항경제권과 UAM, MRO 산업 육성, 국제캠퍼스 확대, 영종e음 경제플랫폼 구축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생활밀착형 공약이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비 ZERO 정책, 제2의료원 추진 등 생활 체감형 정책들이 선거 후반부 민심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당 지지율과 후보 경쟁력 간 차이도 눈길을 끈다. 최근 리얼미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45.8%였지만 손 후보 지지율은 42.0%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율 33.5%보다 김 후보 개인 지지율이 높은 39.6%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 역시 정당 지지율은 3.8%에 머물렀지만, 안 후보는 6.6%를 기록하며 당 지지율보다 약 두 배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정당 간판보다 후보 개인의 정책과 행정 경험을 보고 선택하는 유권자가 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안 후보의 ‘준비된 행정가’ 이미지와 현장 중심 행보가 이른바 ‘언더독 효과’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광호 후보는 “영종 주민들은 이제 말보다 결과, 정치보다 실행력을 보고 있다”며 “35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영종의 교통·경제·의료·관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준비된 행정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