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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하기 무섭네"…휘발유·경유 가격 7주째 상승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5.16 11:22
수정 2026.05.16 12:23

서울 휘발유 평균 2051.8원으로 전국 최고

석유 최고가격 동결…휘발유 1934원 유지

지난 10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걸린 유가정보판 모습.ⓒ뉴시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나란히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중동 정세 영향으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향후 국내 유가에도 추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L)당 0.6원 오른 2011.8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가격이 2051.8원으로 전주보다 0.8원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2050원대를 유지했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지난주와 같은 1995.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2017.1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995.9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오른 2006.2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중동 전쟁 종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한때 하락했지만, 회담에서 전쟁 종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15일 기준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9.26달러로 전장보다 3.4%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105.42달러로 4.2% 올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적용 중인 5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했다. 이에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34원, 경유는 1923원, 등유는 1530원으로 유지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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