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김하성, MLB 복귀전서 볼넷 출루·호수비로 존재감
입력 2026.05.13 17:03
수정 2026.05.13 17:03
김하성. ⓒ AP=뉴시스
부상서 돌아온 김하성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FA 재수를 택한 김하성은 새 시즌을 앞두고 올해 초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 사고로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된 그는 수술대에 올랐고, 3월 중순에야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었다.
수술 후 긴 재활을 거친 김하성은 지난달 29일부터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며 실점 감각을 조율했고,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3회말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콜린 레아의 7구째 시속 138.7km 슬라이더를 밀어쳤지만 몸을 날린 2루수 니코 호너의 호수비에 막혀 땅볼에 그쳤다.
5회말 1사에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다.
5-2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라이언 롤리슨을 상대로 5구째 149km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마지막 타석인 8회말 2사 1, 3루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공격에서는 다소 아쉬웠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만루에서 컵스 모이세스 바예스테로스의 2루 방면 빠른 내야 타구를 잡아내며 2루수에게 연결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갔으면 2점을 내줄 수 있었는데 어려운 타구를 잡아 1점만 허용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컵스에 5-2로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 나갔다. 29승 13패(승률 0.690)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