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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중국 장강수리위와 물관리 협력 20년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5.13 09:50
수정 2026.05.13 09:50

2006년 기술협력 양해각서 이후 협력 지속

AI·디지털트윈 기반 수자원 관리 방안 논의

장강수리위원회 대표단 면담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중국 장강수리위원회와 20년간 이어온 물관리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반 수자원 관리 협력을 확대한다. 기후위기로 홍수와 가뭄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 기관은 데이터 기반 예측과 통합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2일 대전 본사와 연구원에서 중국 수리부 산하 장강수리위원회와 ‘제16회 한·중 정기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6년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이어온 양 기관 협력 20주년을 계기로 마련됐다.


장강수리위원회는 중국 최장 하천인 장강 유역의 수자원 계획과 관리, 홍수·가뭄 대응 등을 담당하는 통합물관리 기관이다. 양 기관은 대규모 유역과 수자원시설을 운영·관리한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수자원 정책, 댐 운영, 수재해 대응 분야의 기술과 현장 경험을 공유해 왔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날 마수이산 장강수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고위급 면담을 갖고 AI·디지털 기반 물관리 전환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측은 공동연구 확대, 전문가 교류, 국제 수자원 분야 협력 방안 등 실무 협력 확대 방향을 논의했다.


교류회에서는 ‘AI 및 디지털트윈 기반 수자원 관리’를 주제로 수자원 정보 분석과 물배분 기술, 댐 인프라 디지털트윈 구축·운영, 글로벌 수자원 협력과 공동사업 추진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자원 관리와 댐 운영 고도화 방안을 소개했다. 장강수리위원회는 장강 유역의 디지털 전환 사례와 대규모 수자원 관리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그동안 15차례 기술교류회와 아시아물위원회 등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과 AI 정수장 등 자체 개발한 디지털 물관리 해법을 제시해 왔다.


기후변화로 극한 강우와 가뭄이 반복되면서 대규모 유역 단위의 예측·운영 기술은 물관리 기관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교류회는 기존 기술 협력을 AI·디지털 기반 통합물관리 협력으로 넓히는 계기로 볼 수 있다.


장강수리위원회 대표단은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을 방문해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 적용된 실제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또 충주댐 수력발전과 수상태양광 사업 현장, 과천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을 견학할 예정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기술교류회는 20년간 축적된 양 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물관리 협력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자리”라며 “양 기관의 현장 경험과 디지털 혁신 기술을 연계해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실질적 해법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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