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대박’...직원 75명, 주식 매각으로 438억씩 손에 쥐었다
입력 2026.05.12 13:38
수정 2026.05.12 13:43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전·현직 직원들이 자사주를 대거 매각한 가운데 일부 직원은 약 400억원 규모 지분을 전량 현금화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 전·현직 직원 600여명은 지난해 10월 총 66억달러(약 9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각했다. 이 중 75명은 개인별 최대 한도인 3000만달러(약 438억원)어치를 모두 처분했고 일부는 남은 보유 주식을 자선 목적 기금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P/연합뉴스
오픈AI는 직원들에게 지급한 주식을 2년 이상 보유해야 매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입사한 많은 직원들에게 이번이 사실상 첫 현금화 기회였다.
최근 몇 년 간 직원들의 보유 주식 공개 매각을 여러 차례 허용해왔지만 이전까지는 1인당 매각 한도를 1000만 달러(약 146억원)로 제한해왔다. 이에 많은 지분을 매각할 수 있었던 직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회사는 지난해 10월 공매에서는 한도를 3배로 높였다.
업계에서는 AI 기업 간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핵심 인력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WSJ는 "과거 어떠한 기술 붐도 상장 이전 단계에서 이 정도 규모의 부를 많은 직원에게 안겨준 적은 없었다"며 "오픈AI 직원들의 주식 매각 사례는 AI 붐이 몰고 올 부의 물결을 미리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현재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가운데 수천 명의 직원이 보유 주식을 처분해 다수가 수 백만 달러의 자산가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오픈AI 공동 창업자인 그레그 브록먼 사장은 법정 증언에서 자신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약 300억 달러(약 43조8600억원)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