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방 휘발유세 일시 중단…항공사 구제안, 검토한 적 없어"
입력 2026.05.12 01:57
수정 2026.05.12 03: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군인 어머니의 날'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휘발유세를 “일정 기간 중단한다”고 말했다.
미 CBS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전화 인터뷰를 통해 “휘발유세를 중단하는 것은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일정 기간 이를 면제하고 휘발유 가격이 정상화되면 단계적으로 다시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 전쟁 발발 후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50% 이상 급등했다. 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 초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달러(리터당 1168원 수준) 미만이었으나 지난 10일 기준 갤런당 4.52 달러(리터당 1756원 수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발유세가 중단되면 휘발유는 갤런당 18.4센트(리터당 약 70원), 경유는 갤런당 24.4센트(리터당 약 90원)가 내려간다. CBS는 “이 세금이 중단되면 정부가 매주 약 5억 달러의 세수를 잃게된다”고 경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항공사들에 대한 구제 금융안은 검토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그 방안은 사실상 제시된 적도 없다. 항공사들의 사정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