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해범, 범행 전날 알바 동료에 '성폭행' 고소당했다
입력 2026.05.11 20:00
수정 2026.05.11 20:00
경찰, 범행 연관성 주목
광주 여고생 살해 피의자의 신상 정보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장모씨(24)가 범행 전날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광주 광산경찰서와 경북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이주민 여성 A씨는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장씨로부터 성범죄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북 소재의 경찰서에 이같은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광주에 거주하던 A씨가 이날 급히 경북으로 이사하면서 해당 지역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 사건은 현재 장씨를 수사하고 있는 광주광산경찰서로 이첩됐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지만, 장씨는 자신이 성범죄로 경찰에 고소당했다는 사실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가 고소될 즈음 흉기를 들고 도심을 돌아다니다가 여고생을 피습해 살해한 점으로 미뤄 '타킷형 범행'과 연관성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장씨는 지난 5일 새벽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도로에서 귀가하던 여고생 A(17)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말리던 남학생 B군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경찰이 실시한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검사에서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30일 동안 광주경찰청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