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철도·도로 판 갈겠다”… 인천 교통체계 전면 재설계 공약
입력 2026.05.11 15:42
수정 2026.05.11 15:42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 박찬대 캠프 제공
박찬대(사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 전역의 교통 구조를 대대적으로 손보는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광역철도 확대와 도시철도 연장, 순환도로망 구축을 통해 인천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11일 당찬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시민들은 시내 이동은 물론 서울이나 지방을 오가는 데도 과도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며 “교통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도시 경쟁력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의 연간 교통혼잡 비용이 4조 원대를 넘고 있다며 철도와 도로를 동시에 개선하는 입체적 교통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철도 분야 핵심 공약으로는 GTX-D·E 노선의 국가철도망 반영 추진이 제시됐다. 박 후보는 경인선 지하화와 급행열차 확대를 통해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송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인천3호선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 도시철도 2호선과 서울 지하철 5호선,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을 통해 철도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을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도로 정책에서는 인천 전역을 촘촘히 연결하는 격자형 순환도로망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인천은 자동차 보유 수준에 비해 도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동서 5축과 남북 6축 중심의 도로망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남북축 구상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 구간 추진과 중봉대로 입체화, 인천대로 완성, 동부·중부간선도로 신설 등이 포함됐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장수IC~서창JC 구간 개선 사업도 추진 대상에 올렸다.
동서축 분야에서는 경인고속도로 청라~신월 구간 지하화와 제4경인고속화도로 추진, 제2경인고속도로 확장, 인천공항고속도로 접근성 개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영종~강화 평화도로 국도화와 인천공항 셔틀버스 확대, 도서지역 여객선 정비 등 지역 균형 교통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시민 삶의 질과 도시 성장의 기반”이라며 “인천의 교통 지도를 새롭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