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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현장] "정원오가 잘한 일은?" "AI 아주 정확"…鄭, 'AI G2 서울' 구축 위해 나섰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5.11 12:35
수정 2026.05.11 12:36

LG AI 연구원 만난 정원오…"AI 거버넌스 표준 구축이 관건"

"AI, 전시용 아닌 시민 삶을 실제로 향상시켜야"

"UN AI 허브 서울로 유치…서울시가 기업 뒷받침할 것"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챗 엑사원(EXAONE)을 체험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주훈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AI(인공지능) 서울 행정 혁신 방향성에 대해 "AI가 전시용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실제로 향상시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LG AI 연구원들과의 간담회에서 "AI 변혁기를 앞두고 행정이 해야 할 일은 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고, AI가 시민의 삶에 적용되도록 실용화하는 것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서울시가 어떻게 기여하고 뒷받침할지는 최근 발표한 UN(유엔) AI 허브를 서울에 유치해 시너지를 낼 생각"이라면서 "이것이 트리거가 된다면 AI 관련 기업이 서울로 올 수 있고 힘을 받을 수 있는 등 AI 거버넌스를 서울에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거버넌스가 표준과 규정을 만들어내는 것이 앞으로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 AI 기업 측면에선 굉장히 힘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AI가 시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구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AI 기반 차량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주훈 기자

정 후보는 "서울에서 AI를 생활에 구현해야 하는데, 단순히 AI가 전시용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실제로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구축하는 것이 또 다른 축이다"라면서 "서울시가 AI 기술의 실증 공간이 돼야 하고, 나아가 시민의 삶을 뒷받침할 수 있는 도시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가 성동구청장 재임 당시 '스마트 포용'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며 "스마트한 기술을 통해 시민의 삶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 낸 것이 스마트 횡단보도를 비롯해 스마트 쉼터, 스마트 흡연부스 등이다.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정책이) 전국에 확대됐듯이 AI 기술이 시민의 삶에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은 "정 후보의 AI 관련 비전을 청취하고 있고, 어떻게 협업할지도 고민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했으면 좋겠고, AI 발전에 기여가 이뤄지면서 LG와도 많은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 후보는 AI 연구원과의 간담회에 앞서 LG가 CES 2025에서 선보인 AI 기반 차량 기술을 직접 시연했다.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 등 운전자의 상태가 운전석 앞 유리에 표시됐다. 운전석에 앉은 정 후보의 스트레스 지수가 낮게 나오자, 일정에 동행한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선거인데도) 스트레스를 별로 받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 후보는 "내 차보다 편안해서 그런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정 후보는 LG의 AI 모델인 '엑사원'(EXAONE)도 체험했다. 정 후보는 '정원오가 잘한 일은'이라고 물었고, AI는 성동구청장 시절 성과인 일자리 창출과 소셜벤처 성장, 지역상권 보호, 스마트 쉼터 구축 등 정보를 정리해 보여줬다. 정 후보는 AI의 답변을 보고 "정확하다"고 감탄했다. 한 정책위의장이 "(성과 중에) 빠진 것은 없는가"라고 묻자, 정 후보는 화면을 응시하다 "제 기억으로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원오(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LG AI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주훈 기자

한편,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을 단순한 AI 산업 도시를 넘어, 세계 도시의 AI 기준을 세우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AI G2 서울'로 만들겠다"며 AI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AI 유엔 서울 유치 △양재와 구로·가산 '피지컬 AI 경제' 구축 △서울 안전 시스템 AI 반영 △25개 자치구 AI 거점 구축 등이다.


정 후보는 "AI는 우리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행정·복지·안전·의료·교육·교통·일자리까지 바꾸는 도시의 핵심 인프라"라면서 "이제 AI는 서울의 미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AI 지도를 새롭게 그릴 것이며, 우선 용산은 AI 안전·신뢰·윤리·표준을 논의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의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양재의 경우 연구와 인재가 모이는 AI의 두뇌가, 구로·가산은 제조·물류·유통·서비스 분야에서 AI가 실제로 작동하게 할 실증 경제의 심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원오의 AI는 기술을 위한 AI가 아닌, 시민을 위한 AI"라면서 "AI를 전시하는 도시가 아니라 AI가 시민 곁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도시로 만들어 AI 기준을 세우고 시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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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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