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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범, 이틀 전 동남아女에게 한 짓도 드러나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05.10 17:36
수정 2026.05.10 17:37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장 모씨가 범행 이틀 전 이미 다른 여성을 스토킹하다 경찰에 신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 장 모(24)씨가 지난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압송되고 있다.ⓒ뉴시스

10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장 씨(24)가 범행 이틀 전인 지난 3일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20대 동남아 여성으로부터 스토킹 신고를 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범행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3일 오후 7시경 광산구 월계동의 동남아 여성 집 주변을 서성이다 신고당했다.


당시 이 여성은 경찰에 "장 씨가 집 주변을 맴돌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장 씨는 여성을 찾아가 "떠나지 말라"며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장 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A양(17)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A양을 도우려던 B군(17)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혔다.


장 씨는 "사는 게 재미없어 자살하기 전 누군가 데려가려 했다"면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장 씨가 스토킹 신고를 당하기 전부터 차량에 흉기 2개를 챙겨서 다닌 것을 확인하고 계획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장 씨에 대한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 결과가 이르면 11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자기중심적, 무책임성 등 반사회적 성향을 평가해 점수화 하는 방식이다. 모두 20문항에 40점이 만점으로, 국내에선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다만 장 씨의 검사 점수는 공개되지 않고 대상 해당 여부만 나올 예정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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