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보단 출근거리”…‘직주근접’ 단지에 수요 몰린다
입력 2026.05.10 10:00
수정 2026.05.10 10:00
출퇴근 시간 줄이고 삶의 만족도 높이는 경향 뚜렷
직장인 수요 몰리며 집값 상승…"앞으로도 지속 전망"
AI로 만든 이미지.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이 주거 선택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비를 이유로 수도권 외곽 지역을 선택하는 수요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출퇴근 시간 단축과 생활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특히 직장인 수요가 집중되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들의 집값 상승세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작·마포·성동 일대가 꼽힌다. 이 지역은 강남·광화문·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한 데다 지하철 환승망과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최근 1년(2025년 5월~2026년 4월)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9.6%를 기록한 가운데 ▲동작구 11.5% ▲성동구 11.2% ▲마포구 10.3% 상승하며 평균을 웃돌았다.
청약 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된 ‘아크로드서초’ 1순위 청약 30가구 모집에 무려 3만2973명의 접수자가 몰리며 10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용산구 이촌동에 공급된 ‘이촌르엘’ 또한 1순위 78가구 모집에 1만528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영등포, 동작, 성동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 신규 단지들에도 수요가 몰렸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상반기 서울 동작구와 영등포구 등 중심권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은 실제 생활 만족도를 더 중시하려는 경향이 짙다"며 "앞으로도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 대한 수요 유입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