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흰색→파란색” 국힘 양구군 당협, 김왕규 후보 '당적변경' 규탄
입력 2026.05.06 14:18
수정 2026.05.06 14:36
김왕규 양구군수 후보에 대해 날선 비판 가한 국민의힘 양구군 당원협의회. ⓒ 국민의힘 양구당협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다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왕규 양구군수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 양구군 당원협의회가 날선 비판을 가했다.
국민의힘 양구군 당원협의회는 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김왕규 후보가 최근 한 달여 사이 국민의힘과 무소속,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점을 언급하며,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당협은 강원도 양구군에서 기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군민은 뒷전으로 오로지 자신의 군수 욕심만을 위해 한 달여 만에 국민의힘, 무소속,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꾼 김왕규 후보가 양구를 세간의 조롱거리로 만들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어제는 빨간색이었다가 공천 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흰색으로 바꿨다가 이제는 파란색으로 갈아탄 김왕규 후보의 모습과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영입 기자회견을 갖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에 부끄럽기 짝이 없고, 군민을 기만하는 명백한 기회주의적 행태일 뿐”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당 쇼핑’, ‘메뚜기 정치’를 일삼으며 군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치적 흥정에만 혈안이 된 김왕규 후보가 이제 군민을 위한다고 나서는 것은 위선”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당협은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신념을 저버리고 그때그때 다른 행보를 보이는 자가 과연 군민의 뜻을 받들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양구군민 무서운 줄 모르고, 군민을 우롱하고 군수 자리만을 향한 집착에 사로잡혀 자신의 배만 채우려는 파렴치한 후보는 군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줘야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강원도의원 출신의 김왕규 후보는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선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경선 방식을 문제 삼아 경선에 불참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