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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사라지는 밤’·‘흘려보낸 여름’ 대상…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발표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5.06 11:00
수정 2026.05.06 11:01

에세키엘 살리나스·라미로 손시니 감독의 '서서히 사라지는 밤'이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대상, 이선연 감독의 '흘려보낸 여름'이 한국경쟁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국제경쟁·한국경쟁 등 주요 부문을 비롯해 전주프로젝트까지 총 37개 부문의 수상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영화제는 54개국 236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과 만났다. 시상식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과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심사위원, 경쟁 부문 감독 및 배우, 초청 게스트 등이 참석했다.


국제경쟁 부문 대상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에세키엘 살리나스·라미로 손시니 감독의 '서서히 사라지는 밤'이 차지했다.


에세키엘 살리나스·라미로 손시니 감독은 “영화제가 아름다운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영화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영화를 보고 만드는 것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작품상은 잭 오언·케빈 워커 감독의 '크로노바이저', 심사위원 특별상은 비타우타스 카트쿠스 감독의 '방문자'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 특별언급은 나카오 히로미치 감독의 '미치유키: 시간의 목소리'가 받았다. 파스칼 보데 감독은 “이 영화는 우리가 지나가는 시간을 우아하게 가늠하게 한다”고 평했다.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이선연 감독의 '흘려보낸 여름'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선연 감독은 “첫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제 꿈같은 시간을 뒤로하고 외롭고 고독한 창작의 시간을 갖게 되겠지만 성실히 창작해 나가겠다”고 동료 영화인 및 관객의 환호 속에 감사를 전했다


CGV상은 고승현 감독의 '같은 계절을 보낸다는 건', 배우상은 '잠 못 이루는 밤'의 기진우와 '같은 계절을 보낸다는 건'의 여대현이 수상했다. 농심신라면상은 유소영 감독의 '공순이', 심사위원 특별상은 김면우 감독의 '회생'이 선정됐다.


한국단편경쟁 대상은 태지원 감독의 '터치, 툭'이 받았다. 태지원 감독은 “오늘만은 영화를 찍으면서 했던 모든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감독상은 '메밀묵'의 김정민 감독, 심사위원 특별상은 강민아 감독의 '영업일지'가 차지했다. 에어로케이상은 강승호 감독의 '포스트 푸 드롭', 류도현 감독의 '고래사냥'이 공동 수상했다.


특별부문에서는 후지필름코리아상이 문정현 감독의 '비대면의 시간'에 돌아갔으며, 다큐멘터리상은 김면우 감독의 '회생'이 받았다. J비전상은 김종관 감독의 '졸업앨범: 선생님을 기다렸다', 넷팩상은 우치야마 다쿠야 감독의 '마비: 시비레',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은 노영완 감독의 '후광'이 각각 수상했다.


전주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전주영화제작소상이 조한나 감독의 '여', 최정은 감독의 '조용한 유산'에 돌아갔다. JICA상은 최세담 감독의 '파도 위에서 춤추는 여자', 반시안·윤재호 감독의 '내 남자친구에 관하여'가, 푸르모디티상은 이다영 감독의 '다시 만난 우리', 최정은 감독의 '조용한 유산'이 받았다.


DVCat상은 변성빈 감독의 '산의 손뼉', 이상문 감독의 '주름'이 선정됐다. 다큐멘터리 포커스상은 최세담 감독의 '파도 위에서 춤추는 여자', 배급지원금은 이상문 감독의 '주름'이 차지했다.


전주랩: 단편 부문에서는 양은경 감독의 '섬광'이 2차 제작지원금과 현물 지원을 동시에 받았으며, 송진경 감독의 '틈에'도 현물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고스트스튜디오가 후원하는 전주캐스트상은 이다영 감독의 '다시 만난 우리'가 수상했다.


우범기 조직위원장은 “오늘 이 무대는 긴 시간 고민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창작자들의 열정이 모인 자리”라며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을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수상작과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29일 개막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8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이어지며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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