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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고향축구단, 방남 확정…20일 수원FC 위민과 격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5.04 11:40
수정 2026.05.04 11:40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서 수원FC 상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여자 팀 한국 방문

12년 만에 한국을 찾는 북한 여자축구.(자료사진) ⓒ AP=뉴시스

북한 여자축구가 12년 만에 방남에 나선다.


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한국서 열리는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 출전 참가 의지를 밝혔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WK리그 소속의 수원FC 위민을 상대로 2025-26 AWCL 4강전을 치른다.


방남 규모는 선수 27명과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으로, 이들은 오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예정이다.


북한 축구 팀이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 2018년 10월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강원도 춘천 및 인제서 개최)에 4.25 체육단과 여명체육단 유소년팀(U15) 참가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팀으로 한정하면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 2012년 창단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수도 평양을 연고로 소비재 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이다.


북한 여자 1부 리그 우승을 여러 차례 차지한 북한 내 강호로, 선수단 상당수가 최근 연령별 월드컵(U-17, U-20) 우승 경험이 있다.


2023–24시즌 북한 1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에서는 23골 0실점, 3전 전승으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미얀마 양곤에서 전 경기를 치른 본선 C조 조별리그에서는 수원FC, 도쿄 베르디(일본), ISPE(미얀마)와 경쟁해 2승 1패, 2위의 성적을 내며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호찌민(베트남)에 3-0으로 완승해 4강행 티켓을 따내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한 수원FC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됐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멜버른시티(호주)-도쿄 베르디 경기 승자와 23일 오후 2시 우승을 다툰다. 4강전 2경기와 결승전 모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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