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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하정우 손털기' 맹공…민주당 "정치 선배답게 행동해야"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4.30 17:30
수정 2026.04.30 17:34

정진석 출마 선언 놓고선 "내란사태 책임져야"

오는 3일 박정현 출마 자격 관련 선관위 회의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2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이른바 '악수 후 손털기' 논란을 비판하자 "정치 선배답게 서로 비전이나 정책을 가지고 대화하는 성숙한 정치를 보여달라"고 직격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30일 오후 당무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 정치하고 있는 분한테 그런 식의 네거티브부터 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첫 부산 일정으로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한 하정우 전 수석은 상인과 악수를 한 뒤에 양손을 비비거나 손을 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자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논란을 부각하며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하 전 수석이 구포시장 상인분들을 상대로 반복한 실망스러운 행동에 대해 저는 직접 나서서 지적하지는 않으려 했다"라며 "그러나 민주당 현직 부대변인이 방송에서 '하정우 손 털기는 대세에 지장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민주당에 묻는다. '북구 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인가"라고 직격한 바 있다.


조 사무총장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본인이 모시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범이 돼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며 "또 (정 전 실장 본인을 둘러싸고도) 윤 전 대통령 PC 파괴 등 여러 의혹이나 문제제기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셨던 비서실장으로서 본인이 책임져야 할 것들을 책임져야지 출마를 운운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주·부여·청양 지역) 우리 당 후보는 여러 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다만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가 있는데 출마 자격을 놓고 해석상의 논란이 있다"고 했다. 공직선거법 제53조 5항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이 자신과 같은 관할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12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조 사무총장은 "박 전 군수는 도지사 출마를 위해 90일 전 사퇴한 상태였고, 공주·부여·청양은 어제가 되어서야 보궐선거 수요가 발생했다"며 "그걸 120일 출마 제한으로 묶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 관련 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5월 3일에 있는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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