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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픽] 조승래, 김용 무공천에 "선거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일 정리"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4.28 10:06
수정 2026.04.28 10:06

"후보들 의견 경청…수도권·영남서 공천 반대"

"승리 위해 김용에게 희생 요구…당이 빚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뉴시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공천하지 않은 데 대해 "이번 재보선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먼저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총장은 2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선거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일당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다만 당은 김 전 부원장을 검찰의 조작기소 피해자로 보고 있고, 당 일각에서는 출마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 총장은 "김용 전 부원장과 송영길 전 대표의 공천 여부에 (사람들이) 관심이 있었는데, 둘은 성격이 다르다"며 "그래서 저희가 막판까지 김 전 부원장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전략 단위라든지,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 등 일선에서 뛰고 있는 후보자들의 의견도 많이 들었다"며 "그랬더니 '(김 전 부원장에게) 여러 개인적인 안타까움은 있을 수 있겠으나,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공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는 의견이 강했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 160명 중 60명이 연명으로 김 전 부원장을 공천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 총장은 "수도권이나 영남에서 뛰는 후보들은 당에서 (김 전 부원장 무공천) 결단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며 "개별 의원이 소신에 따라 움직이는 것과 당이 전체적인 구도에 대한 전략을 갖고 판단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했다.


이어 "당의 많은 분이 김 전 부원장은 정치적 피해자이니까 공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주었는데 당이 그것을 하지 않은 것이니까 당이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김 전 부원장에게 자제와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당이 빚을 진 것"이라고 말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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