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박완수, 경남지사 재선 도전 선언…"경남 대도약 이룰 것"
입력 2026.04.27 14:04
수정 2026.04.27 14:20
"개인 잘못으로 도정 멈추는 일 반복 안돼"
민주당 김경수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겨냥
"다음 4년도 중단 없이 미래로 나아가야"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신청서 제출 후 출마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는 6월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후보는 "변함없이 도민과 함께 경남의 대도약을 이루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 3·15민주묘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주의의 성지에서 도지사직 재선에 도전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남이 지킨 이 같은 3·15의 정신이 오늘날 위협받고 있다. 보편적이어야 할 법도 힘 있는 쪽이 마음대로 유리하게 바꾸고, 법관과 판결도 불리하면 공격하는 세상이 됐다"며 "여론도 불리하면 조작하고 국민을 속이는 그야말로 힘센 쪽이 무엇이든지 유리하게 마음대로 바꾸는 세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이른바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도 겨냥했다. 그는 "견제와 균형이 사라진 1당 독재 시대의 도래와 디지털 여론조작이 결합하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그 결과는 상상하기조차 두렵다"고 했다.
이어 "4년 전 제가 도정을 맡았을 때, 경남은 도지사가 자리를 지키지 않았다. 범죄로 인한 사법의 단죄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났다"며 "경남의 경제 성장률은 전국 시도 중 꼴찌 수준이었고 일자리, 복지, 생활 여건 등 거의 대부분의 지표들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정체되어 있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정치적 환경은 차치하고서라도 도민의 민생 회복과 경남을 반듯하게 세워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다"며 "민선 8기는 이를 정상화하고 회복하는 데 주력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지사 개인의 정치적 야망으로, 개인의 잘못으로 도정이 멈추는 일이 또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며 "더욱이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도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경남마저 그 흐름에 편승한 도정으로 돌아간다면 경남은 견제의 보루가 아니라, 독주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은 그동안 정치가 혼란스러워도, 어떤 외풍이 불어도 지난 4년간 흔들림 없이 앞을 향해 나아갔다. 다음 4년도 마찬가지다. 중단 없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지난 4년 저를 믿어주신 그 마음으로 다시 한번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 후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