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로지스-화물연대 평행선 장기화…속 타는 CU 점주들
입력 2026.04.26 16:09
수정 2026.04.26 16:09
편의점 CU 물류 운영사인 BGF로지스가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22일 서울 시내의 한 CU 편의점 매대에 화물연대 파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뉴시스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BGF로지스 간 교섭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CU 가맹점주들의 피해 가 커지고 있다.
운송료와 휴무 보장 등을 둘러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일부 점포에서는 발주 차질과 물류 공급 지연이 현실화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GF로지스와 화물연대는 최근 2차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종료됐다. 3차 교섭이 이어졌지만 양측 간 입장차가 큰 만큼 조기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화물연대는 운송료 현실화와 배송기사 휴무 보장, 손해배상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BGF로지스는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법외노조 여부와 교섭 주체를 둘러싼 시각차도 갈등 장기화 배경으로 꼽힌다.
문제는 물류 차질 장기화가 편의점 현장 피해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품 입고 지연이 반복되고 있으며, 일부 점포는 특정 상품 발주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은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과 도시락, 삼각김밥 같은 즉석식품 비중이 높아 물류 차질이 길어질수록 매출 손실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CU가맹점주연합회도 본사와 물류 자회사, 화물연대 측에 피해 보상과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하며 대응에 나선 상태다.
BGF리테일 측은 “BGF로지스는 일부 물류 차질에 대응해 대체 물류 체계를 가동하며 점포 공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지역 운송사 및 배송 기사들과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