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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식당 '모수', 와인 바꿔치기 의혹에 신뢰 ‘휘청’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4.24 08:52
수정 2026.04.24 08:52

유명 셰프 안성재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하 모수)가 와인 바꿔치기 논란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모수는 안성재 셰프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후 인지도가 높아지자 더욱 주목받은 레스토랑이다. 디너 코스 가격이 1인당 42만원에 달하지만 셰프의 명성과 미슐랭 평가를 바탕으로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


ⓒ연합뉴스

논란은 한 방문객의 후기에서 시작됐다. 해당 고객은 메뉴에 기재된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0년 빈티지' 대신 '2005년 빈티지'가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직원에게 확인을 요청하자 소믈리에가 이를 인정했으며 사과보다는 "2000년 빈티지도 따로 제공해 맛보게 해드리겠다"는 대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실제로 2000년 빈티지 와인이 별도로 제공되면서 처음부터 다른 빈티지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두 빈티지 간 가격 차이는 약 1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고객은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서 이런 실수가 발생한 것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대응 방식 역시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모수 측은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렸고 이후 응대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했다"며 사과하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해명 이후에도 여론은 냉담한 분위기다. 일부 누리꾼들은 "모르고 마셨으면 그대로 넘어갔을 것 아니냐",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이런 실수가 발생할 수 있나", "저걸 맛보고 알아챈 손님도 대단" 등 신뢰 문제를 지적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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