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앞두고 숨진 20대女...텀블러에서 '이거' 나왔다
입력 2026.04.22 09:49
수정 2026.04.22 09:49
경찰 조사를 앞두고 돌연 사망한 20대 여성의 사인이 독극물 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21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의자 A씨의 사인이 '독극물에 의한 중독사'로 보인다는 구두 감정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조사 결과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텀블러에서 발견된 독극물이 혈액과 위에서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오후 5시쯤 A씨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별을 통보하는 전 연인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경찰서 피의자 대기실에서 수갑을 찬 채 조사를 기다리던 A씨는 "암 환자여서 약을 먹어야 한다"며 가방에 있던 봉지에 담긴 조제약을 꺼내 먹었다. 이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독극물 복용 시점과 경위를 파악하고 경찰서 내 피의자 관리 과에 미흡한 점이 있었는 지에 대해서도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