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독일 'WIRE 2026' 참가…초고압케이블 소재 공개
입력 2026.04.15 12:16
수정 2026.04.15 12:16
세계 최대 와이어·케이블 전시회
순환형 솔루션으로 지속가능성 높여
WIRE 2026에 참가한 한화솔루션 현장.ⓒ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세계 최대 와이어·케이블 전시회에서 초고압 케이블 소재 기술과 순환형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고부가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은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WIRE 2026’에 참가해 초고압 케이블 소재 기술력과 지속가능 솔루션을 선보인다.
‘WIRE 2026’은 글로벌 케이블 제조사와 소재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솔루션은 “Best Quality, Better Planet”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고성능 케이블 소재와 순환형 솔루션을 결합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디지털 기반 전시와 상담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규 수주 및 파트너십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해상풍력과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저 케이블과 HVDC(고전압직류송전) 케이블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장거리 송전망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초고압 케이블 소재는 높은 기술력과 장기 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국제 인증까지 2년 이상 소요될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가 적용된 신규 모델도 공개한다. 해당 모델에는 SEHV(Super Extra-High Voltage, 500kV급)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반도전 소재가 적용돼 초고압 송전 환경에서 요구되는 절연 신뢰성과 장기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탈가교(Decrosslinking) 기술을 적용한 순환형 XLPE(Closed Loop)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재활용 XLPE 및 반도전 소재를 활용한 케이블 모델을 통해 케이블 소재 분야의 순환경제 실현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 중심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초고압·해저·HVDC 등 고부가 케이블 소재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유럽 법인 설립을 발판으로 유럽과 북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 인증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전력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은 독자 원료 기반의 품질 개선과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왔으며 유럽 현지 KAM(Key Account Manager)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북미 등 신규 생산 거점 확대도 검토해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주요 전선사들과 협업을 통해 30여건 이상의 고부가 제품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까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초고압 케이블 소재 기술력과 순환형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계기”라며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과 고객 협업을 바탕으로 고부가 전력 소재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