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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美 호르무즈 봉쇄 뚫렸다…"中 유조선 첫 통과", 송언석 "李대통령, 어떤 의도로 '룰라 영상' 공유했나…청와대는 해명하라" 등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4.14 20:55
수정 2026.04.14 20:56

지난달 11일 아랍에미리트(UAE) 호르파칸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과 화물선들이 항해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중동전쟁] 美 호르무즈 봉쇄 뚫렸다…"中 유조선 첫 통과"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중국 유조선 한 척이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해상 봉쇄가 시작되자 중국 관련 유조선 2척이 해협 접근 후 회항했는데, 이중 한 척이 다시 통과를 시도해 결국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으로 향하던 중국 선주사의 중형 유조선 ‘리치 스타리’호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봉쇄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났다. 이는 미국의 봉쇄가 시작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걸프 해역을 빠져나간 첫 선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다른 미국 제재 대상 유조선 ‘멀리키샨’호도 이날 해협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선박은 공선 상태로 16일 이라크에서 연료유를 적재할 예정이며 과거 러시아·이란산 원유를 운송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 스타리호에는 중국인 선원들이 타고 있다. 약 25만 배럴의 메탄올이 실려 있었으며, 직전 기항지인 아랍에미리트(UAE) 함리야에서 이를 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치 스타리호의 선주사는 중국 상하이 쉬안룬 해운이다. 이란전쟁 이전부터 이란과 석유 또는 석유화학 제품을 거래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를 받아왔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023년 3월 상하이 쉬안룬 해운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리치 스타리호를 포함한 중국 관련 선박 2척은 앞서 이란의 케슘섬 인근 좁은 해협으로 진입해 이곳을 통과하려다 미 해상 봉쇄에 막혀 긴급 회항한 바 있다. 그러나 리치 스타리호는 몇 시간 뒤 중국인 선주와 중국인 선원을 둔 선박이라는 신호를 송출하며 다시 빠져나갔다.


미국은 예고한 대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에 나선 상태다. WSJ에 따르면 미군은 이번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15척 이상의 군함을 현지에 배치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항구와 연안을 출입하는 선박에 대해 승인 없이 진입할 경우 차단·회항·나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봉쇄는 약 6주간 이어진 미·이란 충돌과 종전 협상 결렬 이후 단행된 조치다.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해 협상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송언석 "李대통령, 어떤 의도로 '룰라 영상' 공유했나…청와대는 해명하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과거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이스라엘 규탄 발언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한 사실이 있는지를 재차 언급하며 "대한민국 외교는 대통령의 SNS로 인해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신세가 됐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오늘 오전 저는 이 대통령이 지난 일요일(12일) SNS에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2년 전 이스라엘 규탄 발언 영상을 공유했다가 삭제한 사실이 있는지 청와대에 공개 질의했다"고 적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SNS 게시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하며 "지금은 이 대통령의 엑스(X·구 트위터)에서 삭제됐는지 해당 게시글이 존재하지 않지만, SNS상에서는 캡처본이 계속 나돌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청와대를 향해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해당 사진에는 이 대통령의 엑스 계정에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과거에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 영상이 게재돼 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이 대통령의 엑스에 게재돼있지 않다.


이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만약 이 사진이 합성이거나 가짜뉴스였다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서 벌떼처럼 달려들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니 일단 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의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가 삭제한 것은 분명한 팩트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청와대에 이렇게 묻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어떤 의도로 엑스에 룰라 대통령의 영상을 공유했나. 그리고 급히 삭제한 이유와 경위는 무엇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들은 이 대통령이 또 다시 2년 전 영상을 최근 영상으로 착각하고 공유했을 가능성이나 최근 영상인 줄 알고 공유했다가, 뒤늦게 팩트체크를 하고 삭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룰라 대통령의 영상을 공유하는 것이 반미(反美)연대 가입 선언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급히 삭제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최근 브라질 정부가 베네수엘라·쿠바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과 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도 관측했다.


송 원내대표는 "두 가지 가능성 중 어느 한쪽이 사실이더라도 대한민국 외교는 대통령의 SNS로 인해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신세가 된 것"이라며 "청와대의 책임 있는 해명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실무자의 실수였다는 식의 아무도 믿지 못할 해명을 하시진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계정은 이 대통령 본인께서 직접 글을 쓰는 계정임을 모든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동훈, '부산 북구갑' 전입신고…"시민만 보고 정치하겠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구 만덕동에 전입신고하면서 6·3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입신고를 마친 후 "오기 전에 동네 주민들을 뵐 일 있었는데 환영해주고, 저와 함께 여기 와줬다"며 "부산 시민, 구포 시민, 만덕 시민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저는 부산시민을 위해 구포 시민 위해 살기로 결심했고, 결심하면 끝을 보는 정치를 해왔다"며 "어떻게 보면 제가 당내 대형 선거를 많이 치렀지만 국민과 하는 선거는 처음이다. 한동훈의 선거의 시작이자 끝을 바로 여기서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에게는 큰 포부가 있다.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그런데 바로 이곳에서는 지역 시민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지역을 성장시키겠단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 만나고 말씀 듣고 많은 분께 제가 어떻게 정치하고 어떤 정치해야하는지 듣고 말씀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자신의 전입 신고를 '빈집 털이' 한다고 표현한 데 대해 "부산 북구는 정치인의 집이 아니다. 정치인의 집이 아니고 시민들의 집"이라며 "(전 후보는) 자기 집으로 착각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한 전 대표는 "정치인은 정치인을 위한 정치 하면 안된다. 저는 부산 시민, 북구 시민 , 만덕 시민을 위해 몸 던질 각오로 왔고 그렇게 할 것"이라며 "많은 분도 저에 대해 좋아하는 분, 싫어하는 분 있지만 나는 약속 지키고 한번 한 말을 끝까지 목숨걸고 지키는 정치인이다. 부산에서 끝까지 정치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여러분 앞에 약속드리고 실천하겠다. 저는 부산과 북구와 함께 크고 싶다"며 "함께 북구를 키워 나가겠다"고 했다.



전자입국신고서 '대만' 표기 수정에...中 "대만은 중국" 반발

한국 전자입국신고서에서 '중국(대만)' 표기를 삭제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대만을 중국 대만으로 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한국 정부 조치를 계기로 중국이 다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전면에 내세우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한중 수교 공동성명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하고, 중국은 하나이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입장을 존중한다고 명확히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 공감대"라며 "중국이 한국을 포함한 각국 및 관련 기구와 관계를 수립하고 발전시키는 정치적 기초"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 정부를 향해 "대만 문제는 14억 중국 국민의 민족 감정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한중 수교 공동성명의 정신을 견지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며 어떠한 형태의 대만 독립에도 반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한국 전자입국신고서 국가 표기에서 대만이 '중국(대만)'으로 표시된 데 대해 대만 측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불거졌다. 대만은 이에 대응해 자국 외국인 거류증에서 '한국' 표기를 '남한'으로 변경했고, 추가 조치 가능성도 시사한 상태다. 외교가에서는 한국 정부의 표기 조정이 대만과 중국 양측의 민감한 외교 현안으로 번진 만큼 후속 대응 수위에 주목하고 있다.


무안공항 참사 재수색 이틀째 유해 추정 85점 발견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를 찾기 위한 재수색 작업 이틀째 유해 추정물 85점이 발견됐다.


14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수습 당국은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 일대에서 재수색을 진행해 유해 추정물 73점을 추가로 수습했다. 전날 발견된 12점을 포함하면 재수색 이틀 누계는 85점이다.


이날 수습된 유해 추정물 가운데는 길이 약 15㎝의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부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수색은 사고 잔해 재분류 과정에서 유해 추정물 115점이 추가 수습되고, 이 가운데 74점에서 DNA가 검출돼 희생자 44명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전면 확대됐다.


수색은 공항 내 로컬라이저 둔덕 주변 등 약 2만6000㎡ 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당국은 지면을 최대 1m 깊이까지 파낸 뒤 체로 흙을 거르는 방식으로 유해와 유류품을 선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4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동체착륙 과정에서 로컬라이저 시설과 충돌해 폭발하면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수억 성과급' 기대에 의대 대신 하이닉스…메모리 호황이 바꾼 진로 지도

메모리 초호황의 과실이 주식시장과 노사 협상을 넘어 입시시장과 청년 진로 선택까지 흔들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 수억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최상위권 수험생은 물론 공고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하이닉스 루트'가 새로운 성공 경로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14일 입시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주요 입시 커뮤니티에는 "의대와 함께 SK하이닉스 계약학과를 고민 중", "대학 입학 후 반수를 통해 계약학과 진학이 가능한가"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신도시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도 "부부가 모두 SK하이닉스에 다니면 단기간 내 주택 마련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자녀 진학을 고민한다"는 반응이 공유되고 있다.


실제 숫자도 이를 뒷받침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SK하이닉스 계약학과(고려대·서강대·한양대) 평균 수시 경쟁률은 30.98대 1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연세대·성균관대·포항공대·디지스트·지스트)의 평균 경쟁률 15.61대 1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과거 삼성전자 계약학과가 최상위권 이공계의 대표 진로로 꼽혔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호황의 직접 수혜 기업인 SK하이닉스로 수요가 쏠리는 모습이다.


입시시장뿐 아니라 고졸 생산직 루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SK하이닉스 생산직 직원이 "공고를 선택해 입사한 게 최고의 가성비 루트였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중학교 시절부터 빠르게 진로를 결정해 공업고등학교 진학 후 취업에 성공했다는 경험담이 확산되며,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반도체 생산직도 상위권 진로 못지않은 안정적 선택지"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HBM 중심 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의 초과이익분배금(PS)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는 구조인 만큼, 실적 개선 기대가 곧바로 보상 기대 심리로 이어지는 구조다. 온라인에서는 "성과급이 수억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확산되며 진로 선호 변화가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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