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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수장 공백’ 장기화…“외자유치 등 현안 차질”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4.14 13:49
수정 2026.04.14 13:50

인천경제자유구역청사인 G타워 전경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국내 1호’ 경제자유구역으로 꼽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수장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외자유치와 주요현안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2월 19일 기존 청장의 사퇴 이후 5개월째 새 청장이 임명되지 못하고 있다.


시는 공모를 거쳐 후임 청장 대상자를 선발한 뒤 산업통상부에 협의를 요청했으나, 의견 회신을 받지 못하면서 임용 절차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직원들은 산업부 협의 절차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6·3 지방선거 전에는 후임 청장 임명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업계는 청장 공백 상태가 반년 넘게 이어질 경우 송도·영종·청라 지역의 투자 유치와 주요 현안 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청장 직무를 대행하던 홍준호 전 인천경제청 차장이 아내를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으로 부임 2개월 만에 교체되면서 리더십 부재 우려를 키운 상태다.


공로 연수를 앞뒀던 윤백진 현 인천경제청 차장이 지난달 12일부터 청장 대행 역할을 하고 있으나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2003년 8월 국내 1호로 출범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인천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장과 관련한 인천시의 협의 요청 내용은 내부 검토 중”이라며 “현재 단계에서 의견 회신 시기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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