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삭감에도 2024년 연구산업 매출 28.6조 기록
입력 2026.04.14 12:02
수정 2026.04.14 12:02
2025년 연구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업 2만 개로 늘어…종사자 19만 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2025년도 연구산업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4년 기준 국내 연구산업 매출이 28조6000억원, 종사자는 19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구산업 기업 수는 2만1007개로 늘며 지식집약 산업으로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과기정통부는 14일 ‘2025년 연구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가승인통계 지정 이후 두 번째 조사로 2개년 시계열 변화를 처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산업은 연구개발 전략 수립, 설계·해석,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연구장비·재료 개발·공급 등 연구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조사는 2024년 6월 국가승인통계 지정 이후 실시한 두 번째 조사다. 2024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국내 연구산업 기업의 매출, 인력, 투자 및 연구개발 현황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2024년 기준 연구산업 기업 수는 2만1007개로 전년 1만9797개 대비 6.1% 증가했다. 매출액은 2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늘었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25조9000억원, 해외 매출은 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 매출은 주문연구 17조8000억원, 연구재료 8조원, 연구관리 1조6000억원, 연구장비 1조2000억원순이다.
연구산업 종사자는 19만 명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총종사자 28만6000명 가운데 석박사 비중은 28.7%로 전년보다 2.3%p 상승했다.
학력별로는 학사 12만7000명(67%), 석사 4만5000명(23.4%), 박사 1만 명(5.3%)이다. 이는 국내 기업 전체 석사 6.0%, 박사 2.1%보다 높은 수준이다.
기업 내부 연구 역량도 강화됐다. 연구조직 또는 부서를 보유한 기업 비율은 42.8%로 전년 대비 4.6%p 늘었다. 자체 연구개발 실적이 있는 기업 비율은 51.6%로 7.9%p 증가했다.
연구개발비 총액은 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1.3%로 국내 기업 평균 3.85%를 웃돌았다.
연구산업 기업들은 기술개발을 위한 필요 사항으로 전문인력 확보(49.3%), 기술경쟁력 제고(46.3%)를 꼽았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경기변동 영향(56.0%)과 자금조달 어려움(51.4%)을 지목했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국가승인통계인 연구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연구산업이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신뢰성 높은 조사를 지속 실시해 현장 기반 정책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