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엔지니어링, ESG 경영 강화…TNFD 대응 선도
입력 2026.04.13 14:53
수정 2026.04.13 14:54
생물다양성 관리, 환경 이슈 넘어 재무 관리 핵심 요소 부상
“자연자본 관리, 기업 생존 전략”…보다 정교한 대응 노력
지난 3일 경기도 의왕에서 진행된 ‘2026년 블루리본 식목행사’에 참석한 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일엔지니어링
최근 기업 경영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생물다양성 관리가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재무 리스크 관리’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인 제일엔지니어링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생태조경사업부는 순 컨설팅을 넘어 ‘재무성과로 연결되는 ESG 실행 파트너’로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규제 대응을 위한 형식적 접근이 아닌, 실제 자연 자본을 증진시키는 사업을 통해 기업의 리스크를 낮추고 기회를 창출하는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회사는 개발사업으로 인해 감소한 생물서식지를 대체·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기업의 ESG 전략과 직접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지역 인근 훼손지에 생태습지와 산림을 조성해 조류, 양서·파충류, 곤충류 등의 서식 기반을 회복하는 한편, 대상지의 생태적 특성 분석과 목표종 설정, 맞춤형 서식환경 설계를 통해 정량적 성과까지 도출하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맹금류서식지 조성, 현대자동차의 철새서식지 복원, 현대로템의 맹꽁이서식지 복원 프로젝트 등 주요 상장 기업과의 협업 사례는 주목할 만하다.
제일엔지니어링은 국·공유지 또는 기업이 보유한 유휴부지와 사업장 내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생물서식처(Micro-habitat)’를 조성하고 법정보호종의 서식 기반을 확보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기업이 자연자본을 직접 관리·증진하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와 시장에 명확히 보여주는 ‘가시적 ESG 성과’로 평가된다.
더 나아가 제일엔지니어링은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로서 축적된 복원 분야 계획, 설계, 인·허가, 시공, 관리 등에 관한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생물 다양성 리스크를 사전에 진단하고 회피·저감·복원·대체 전략을 통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향후 개발사업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줄이고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자연자본 훼손이 곧 재무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보다 정교한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TNFD는 기업의 사업활동이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재무적 위험을 공개하도록 요구한다.
예를 들어 생태계 훼손으로 인한 규제 강화, 사업 인허가 지연, 복원 비용 증가, 평판 리스크 등은 직접적인 비용 상승과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생물다양성 보전 및 복원 활동은 투자 유치, 글로벌 공급망 대응, 금융 접근성 개선 등으로 연결되며 기업가치 제고 요인으로 작용한다.
회사의 ESG 전략 수립과 이를 직접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 제공은 TNFD 공시 대응 시 요구되는 ‘영향·의존성 분석’과 ‘성과지표 관리’에 직접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축적된다.
업계에서는 TNFD 대응이 단순한 공시 의무를 넘어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자본 훼손에 대한 규제와 투자 기준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복원 성과와 관리체계를 갖춘 기업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일엔지니어링 관계자는 “TNFD는 단순한 보고체계가 아니라 기업의 재무 안정성과 직결된 관리 프레임”이라며 “생물다양성 관리 역량이 곧 기업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과학적 기반의 서식처 조성과 생태복원 기술로 기업의 ESG를 ‘비용’이 아닌 ‘투자’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경기도 의왕에서 진행된 ‘2026년 블루리본 식목행사’ 모습.ⓒ제일엔지니어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