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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은 무고사, 개막 후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4.11 21:37
수정 2026.04.11 21:42

인천 무고사. ⓒ 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의 ‘리빙 레전드’ 무고사가 K리그1 역사를 새로 썼다. 비록 팀은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지만, 무고사는 개막 이후 단 한 경기도 쉬지 않고 포인트를 쌓아 올리며 리그 최고 공격수로서의 위엄을 증명했다.


무고사는 11일 인천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울산 HD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6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날 무고사의 발끝에서 나온 득점은 K리그1 역사에 남을 대기록이었다. 무고사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이날 울산전까지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7골 1도움)를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 2019년 대구FC의 세징야가 세웠던 개막 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3도움)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득점력뿐만 아니라 꾸준함과 집중력에서 리그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최근 5경기 연속골의 매서운 발끝을 과시한 무고사는 시즌 7호 골로 득점 부문 독주 체제를 굳혔다.


전반 23분 수비진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울산 야고에게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후반 내내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 중심에는 역시 무고사가 있었다. 후반 26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서재민이 밀어준 공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인천은 역전까지 노렸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이주용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온 데 이어, 후반 43분 제르소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마저 골대를 때리며 관중석에서는 탄식이 쏟아졌다.


무고사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웃은 쪽은 울산이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50분, 울산 이규성의 크로스를 말컹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인천은 1-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패배로 승격팀 인천의 3연승 도전은 멈춰 섰다. 반면 울산은 승점 13을 기록하며 전북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팀의 패배로 무고사의 대기록은 빛이 바랬지만,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는 그의 화력만큼은 남은 시즌 인천의 하위권 반등을 기대케 하는 유일한 희망으로 남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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