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이 전시행정 낙인찍었던 한강사업, 이제는 서울의 '재미' 책임져"
입력 2026.04.11 16:26
수정 2026.04.11 16:26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되면 박원순 시즌2…한강 사업 도로 퇴보할 것"
"한강 축제 참여인원 이제 1300만명…시민들의 즐거움도 전시행정인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티벌'에서 시민들과 함께 '한강 드론라이트쇼'를 관람하고 있다.ⓒ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면 박원순 시즌2의 망령이 한강을 다시 회색빛으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서울은 1년 내내 재미있는 도시여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여의도 한강공원에 가서 '스프링 페스티벌'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왔다"며 "화창한 봄날 한강버스 선착장 루프탑에서 그네를 타며 탄성을 지르는 시민들, 물빛광장에서 워터볼 안에 뒹굴며 웃음을 터뜨리는 아이들, 5,000권의 책이 펼쳐진 한강변 야외 독서 공간. 이보다 더 보람찬 순간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웃음소리 가득한 한강을 걷다가, 씁쓸한 기억들이 하나씩 떠올랐다. 회색빛 콘크리트 장벽에 갇혀 있던 한강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싶어 추진한 '한강 르네상스'에 민주당 진영은 '전시행정', '세금 낭비'라는 딱지를 붙였다"며 "'오세훈 지우기'를 위해 박원순 전 시장은 세빛섬을 '총체적 부실사업'으로 낙인찍고, 한강 위에 완공된 시설의 조명을 꺼버리고 수년간 흉물로 방치했다.한강의 시계를 10년 동안 멈춰 세웠다"고 지적했다.
오 시자은 "민주당이 다시 서울을 점령한다면 지금까지 시민들이 발로 쌓아올린 이 모든 것에 또다시 낙인을 찍으려 할 것"이라며 "박원순 시즌2의 망령이 한강을 다시 회색빛으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한강을 배경으로 열리는 다앙한 축제를 언급하며 한강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시민들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022년 스프링페스티벌 하나로 시작했다. 이듬해 윈터페스티벌, 그 다음 해 한강 3종 축제, 지난해 어텀페스티벌까지. 하나씩 쌓아온 결과 참여 인원이 8만 명에서 1300만 명이 됐다. 시민들이 발로 쓴 답"이라며 "(민주당은) 이런 시민의 웃음소리도 전시행정이라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한강은 이제 전 세계인이 몰려와 즐기고 지갑을 여는 공간이다. 1000만 서울시민이 먹고사는 문제가 이제 한강의 '재미'에서 나온다"며 "서울이 1년 내내 재미있는 도시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비난이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장에게 서울을 맡길 수 없다"며 "멈춰있던 한강을 시민의 품에 온전히 돌려드리는 일,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