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노리는 안세영,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입력 2026.04.11 09:05
수정 2026.04.11 09:05
일본 미야자키에 2-0 완승, 준결승서 심유진과 대결
정상에 서지 못했던 아시아선수권 우승 정조준
안세영. ⓒ Xinhua=뉴시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 오르며 그랜드슬램에 단 두 걸음만을 남겨놓게 됐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0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9위)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0)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4-7로 밀렸지만 집착하게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고, 결국 11-9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5점 차 승리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안세영은 2게임 2-2 상황서 연속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세계 배드민턴 강국들이 총출동하는 아시아선수권은 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에 해당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다만 안세영은 이 대회와는 인연이 없다.
이미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아직 아시아선수권에서만 정상에 서지 못했다.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세영은 2024년에는 8강서 탈락했고,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했다.
안세영은 4강에서 대표팀 동료 심유진(인천국제공항·15위)과 격돌한다.
앞서 세계 5위 한웨(중국)를 꺾은 심유진은 이날 8강전에서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2-0(21-18 21-11)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오르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남자복식 ‘황금 콤비’ 서승재와 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서승재-김원호는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알리 파티르 라이한-데빈 아르타 와휴디(54위)를 2-0(21-18 21-16)으로 제압했다.
